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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

         시인 박노해

         시집 <겨울이 꽃 핀다>중에서.. 

 

현실에서 보란 듯이 이루어낸

지난날 뜨거웠던 친구들을 보면

해냈구나 눈시울이 시큰한다 

 

이런 중심 없는 시대에는

세상과의 불화를 견디기도 어렵겠지만

세상과의 화해도 그리 쉽지만은 않겠지

   

지금도 난 세상과 불화중이지만

나 자신과는 참 고요하고 따뜻해

그래서 다시 길 떠나는가 봐

   

세상과의 화해가 자신과도 화해 할 수 있다면 

 

세상과 화해한 넌 지금

너 자신과 화해가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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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답답한 이유가 나와의 화해가 안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마음처럼 세상 살기가 어렵다 보니 더욱 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시처럼 화해하긴 힘들지만 화해는 해야 할 숙제이기도 합니다.

자신과 싸우면 제일 불편한 사람이 나이기 때문입니다.

 

오늘과 등돌린 네 자신에게 화해를 청해봅니다.

아예 삶을 이해할 수 없지만 노력해 보자고 말합니다.

그렇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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