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웹 예능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 이석로 PD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 님이 직접 공부를 배우고 학습의 힘을 알리겠다는 선한 취지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입니다.
1. 홍진경이여야 했던 이유, 시작 계기
< 기사발췌 >
(......) 100만 돌파 이후 만난 이석로 PD는 "엄청난 환호와 뜨거운 기쁨일 줄 알았는데 오히려 굉장히 묵직한 울림이더라" 며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듯한 그런 울림이었다. 조금 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콘텐츠로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TV조선에서 10년 여간 근무한 이석로 PD는 스튜디오 에피소드에서 새 여정을 시작했다. 평소 웹예능과 유튜브 콘텐츠에 관심이 많았다던 이 PD는 "예전부터 홍진경 씨를 앞세운 예능을 꼭 하고 싶었다. 이직을 하고도 가장 먼저 찾아갔다. 기획안을 보여드렸는데 '나는 공부하고 싶다'라고 하셨다. 흔하지 않아서 좋았다.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두세달만에 준비했고 오픈했다. 처음에는 소소하게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우리 콘텐츠를 보면 공부와 쉬는 시간이 나뉘어었다. 웃기면서도 알맹이도 드리고 싶었다. 가끔 학생분들 중에 실제로 성적이 올랐다는 후기가 있는데 너무 감사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렇다면 왜 홍진경이어야 했을까. 이PD는 "톱 모델이고 성공한 사업 가고 멋진 방송 인다. 그런데도 예능에서는 웃기고 놀림을 당해도 쿨하게 넘긴다. 이런 연예인은 드물다. 웃기지만 우습지 않은 사람, 코믹하지만 뜨거운 한방이 있는 사람. 대한민국의 큰 보물이다. 실제로도 너무 순수하고 겸손하고 의리가 있다."며 "또한 연예인으로서 홍진경은 정말 '감 좋은 사람'이다. 올해 46살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예능감이나 트렌드 파악이 정말 세련됐다. 아이디어 회의를 같이 하는데 오히려 많이 배운다. 여태까지 만난 연예인 중 가장 감이 좋은 사람이다. 연예인이 아니라 PD를 했어도 무조건 대박 났을 분이다. 함께 일 할 수 있다는 게 제겐 너무 큰 행운"이라고 극찬했다.
(......)
마지막으로 이석로 PD는 "PD로서 목표가 있다면 '행복'이다. 우리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공부왕 찐천재' 덕분에 행복했어'라고 기억되고 싶다. 연출 할 때 중요하게 두는 건 1초도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행복을 드리는 채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기사전문 : [단독인터뷰] '공부왕 찐천재' PD "100만 돌파, '원 앤 온리' 홍진경 덕... 행복 예능 되고파" / 스포츠 서울 / 2022-01-13
링크 : https://m.sportsseoul.com/news/read/1090886#_PA
2. 교육 예능이자 뉴미디어으로서 '공부왕찐천재' , 홍진경과의 협업, 피디의 직무
<기사발췌>
Q. <공부왕찐천재> 는 성공한 유튜브 채널의 모범으로 보입니다. 많이 웃으면서도 유요한 한 가지는 얻어가죠.
A. "댓글 중에 이런 글이 많아요. '중학생 딸과 함께 본다' '우리 아이에게 공유해주고 싶은 영상이다' 댓글들을 보면서 선정적으로 만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웹은 방송 심의도 받지 않기 때문에 소위 '어그로'를 끌기 위해 별짓을 다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교육 예능이라는 이름을 걸고 선정적으로 제작하면 나중에 떳떳하지 못할 거 같았어요. 또 '웹에서도 충분히 건강하게 즐거운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요. 그래서 더욱 '좋은' 콘텐츠 제작에 욕심부리고 있습니다.
(......)
Q. "PD는 지루함을 덜어주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웃을을 더하기보다 지루함을 덜어낸다는 접근이 신선했고요.
A. "지루함을 계속 덜어내다 보면 재밌는 것만 남아요. 아주 단순하죠. 그런데 재밌는 것만 남으면 이야기가 될까요? 이야기는 남겨야죠. 아무 추어와 프로의 기준은 그 한 끗 차이 같아요. 무턱대고 지루함만 덜어 낼 게 아니라 '이야기라는 뼈대'에 ' 재미라는 살점'을 남겨 '맛있는 콘텐츠'를 완성해야죠."
Q. <공부왕 찐천재>는 애초 기획했던 "홍진경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자"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를 가르켜 "가장 감이 좋은 연예인" "연예인이 아니라 PD를 했어도 대박 났을 사람"이라고 표현했는데요.
A. "'감'이란 재밌는 것과 재미없는 것을 구분해, 재미없는 것를 과감히 버릴 수 있는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템 기획부터 섭외, 촬영, 편집까지 모든 과정에서 재미없는 걸 미련 없이 놔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진경 선배가 그걸 엄청 잘해요. 몇 시간 고생해서 찍은 것도 재미없으면 본인이 먼저 손들고 버리자고 해요. 그래서 진경 선배와 회의 한번 하면 웬만한 PD, 작가들이랑 하는 거 이상으로 남는 게 많습니다. 그 감은 타고나는 같아요.
(.....)
Q.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를 모두 경험한 PD로서 '오늘의 PD'를 정의한다면요.
A. "요즘은 촬영 장비나 편집 툴도 부담없이 잘 나오고, 꼭 방송국에 입사하지 않아도 유튜브처럼 채널을 가질 수 있잖아요. 그래서 누구나 PD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PD의 정의가 엄청 넓어진 거죠.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정의는 있는 것 같아요. 굳이 정의하자면 '세상에 있는 수많은 웃음과 정보의 소스를 가치 있게 가공해 사람들에게 떠 먹여 주는 사람' 정도 아닐까요. 다만 '좋은 소스를 볼 줄 알고 얼마나 가치 있게 가공하느냐'가 좋은 PD냐 아니냐를 나누는 기준이 될 수 있겠죠."
기사전문 : <공부왕 찐천재> 이석로PD 1, 2 / 글 유슬기 기자 / 2022년 8월호 / Top class
링크 : http://topclass.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30407
http://topclass.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30408#_mobwcvr
처음에는 홍진경님이 유튜브로 소통하는 이유에 관한 글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유튜브를 보던 중 홍진경 님과 피디님이 서로 존중하며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관심이 갔고 서로에 대한 존중이 있기에 따뜻한 콘텐츠가 나오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보석을 알아보고 가공하여 세상 밖에 보여주는 사람이 이석로 피디였고 홍진경이라는 보석은 이전에도 반짝반짝했지만 이제는 모두가 좋아하는 대중적인 보석 같은 사람이 됐습니다. 제가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에서 인상 깊게 본 콘텐츠는 "홍진경 만두는 '몽골'에서 먹힐까?- 몽골 (1)
https://www.youtube.com/watch?si=OXBs4OIu3G5-QJU4&v=GrchlcxxgSY&feature=youtu.be
이 편에서 홍진경 님에 사업에 대한 확장성 그리고 노력 그리고 그걸 영상에 담백하게 담는 피디님이 시선이 온전히 느껴져서 너무 잘 봤습니다.
계속 함께해요. "공부왕 찐 천재 홍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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