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 10년 더 건강하게 사는 법
이승남 저/ 리스컴
"화초는 물을 주지 않으면 죽는다. 수분이 부족해 말라 죽는 것이다. 반대로 물을 너무 많이 줘도 죽는다. 넘치는 물을 감당하지 못해 뿌리채 썩는 것이다. 비단 식물 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것은 무엇이나 마찬가지다. 수분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이는 곧 노화와 질병의 원리이며, 치유의 원리이기도 하다. "
우리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더라. 하루에 2리터는 먹어야 된다' 식의 개인에 필요한 맞춤양이 아니라 대략적인 평균으로만 알고 있다. 어쩡쩡하게 아는 것이 모르는 것보다 더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다. 이 책은 많은 물을 필요하다고는 말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많은 물을 먹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몸 안에 수분 균형에 맞게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필자는 수분 균형이 왜 중요한지, 우리 몸 속의 수분이 균형을 이루지 못해 체내 건조 상태가 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짚어준다. 그리고 수분 균형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해법도 제시한다. 많은 차를 마시면서도 갈증을 느끼는 현대인이여 이 책을 보자.
차를 많이 마시는 김과장이 수분이 부족한 이유를 시작으로 물을 많이 마셔도 물독에 물이 필요한 이유 그리고 물이 부족하며 질병과 노화와 찾아오는 이유를 설명한다. 우리가 이 내용을 익히 알고 있을 법한 내용이지만 자세히 들여야 보면 물이 진짜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된다.
"오래 전부터 연구된 노화이론 중 하나가 바로 '노화는 곧 타고난 생명열과 습기를 잃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나이가 드는 것은 몸이 차가워지는 것이도, 죽는 것은 건조해지는 것이다. 세포의 노화까지 측정할 수 있을 만큼 의학이 발달한 현대에도 생명역과 건조가 노화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어느정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
노화를 막기 위해선 운동으로 생명열을 높이고, 충분하고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수분을 섭취하며 습기를 잃지 않아야 한다. 그럼 충분하고 자연스럽게 수분을 섭취하는 방법에는 어떤 방식이 있을까. 이 부분은 우리가 알고 있는 물에 대한 상식에 대해 올바르게 정정하고 충고한다. 가령 '물은 끓여서 먹는 것이 좋다?'라고 알려져 있다. 따뜻한 물이 찬물보다 흡수한 잘 되는 것은 맞으나 흡수가 잘된다고 해서 몸에 더 좋은 건 아니다. 끊는 동안 물 속에 녹아있던 용존 산소향이 줄어들면서 물의 생명력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자연상태의 찬물이 더 좋다. 두번째로는 '물은 운동 전보다 운동 후에 마셔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운동전에 위가 출령거려서 물이 안좋다고 마시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운동전에 물을 마시지 않으면 운동 중 많은 양의 땀을 흘리면서 혈액이 끈끈해져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운동 저나에 미리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몸이 건조하다고 알수 있는 증상은 무엇일까. 예를 들면 소화가 안되고 변비가 생기는 경우가 있을수 있다. 많은 증상이 있지만 우울감 역시 수분과 관련이 있다. 우리 몸은 이루는 대부분이 수분인 만큼 수분 부족은 우리 몸 전반에 건조신호를 보낸다.
"짜증이나 초조, 우울은 뇌의 전두부가 자신의 활동 영역 안에서 수분이 부족하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다
. "
그럼 물을 어떻게 마셔야 할까. 저자는 적절한 농도의 미네랄이 함유된 물을 마실 것과 물을 섭취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라 말한다. 섭취한 음식을 소화하는 과정에 필요한 물을 영양분과 함께 받아들이며 세포는 식후 30분 만에 신선한 세포액과 함께 활력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을 마시는 자세 또한 중요하다. 외부환경에 따라 물의 결정이 달라지는데 저자가 책에도 설명하고 있듯이 이 책에서 인용한 <물은 답은 알고 있다> 책에서 보면 물은 우리가 하는 말을 알아듣고 우리의 마음을 읽어낸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의 말과 마음에 따라 물 결정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러니 저자의 말 대로 물을 벌컥 벌컥 들이키기에 앞서 물과 대화하라. 즐겁에 인사하거나 고맙다는 말을 건네보자. 좋은 말을 듣고 변한 물을 마시는 것은 몸 속의 신진 대사를 원활히 하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촉촉해지는 목욕법, 혈액순환을 돕는 운동법 그리고 촉촉해지는 제절과일이 계절별로 소개되어 있다.
지금 제철이 봄 딸기도 알면 유용한 지식이 많다.
"단맛이 강한 과일을 먹고나면 목이 마른 경우가 많은데, 딸기는 많이 먹어도 갈증을 느끼지 않는다. 딸기의 단막은 자일리톨 성분이기 때문이에 청량감이 느껴지고 열량 또한 낮다. 딸기의 비타민 C 함유량은 과일 중 으뜸으로 귤의 1.5배, 사과의 10배에 달래 작은 딸기 대여섯 개만으로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을 충분히 채우고도 남는다."
변비 특효 자두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여름 제절과일로 실려 있다.
"서양에서는 프룬(prune)이라 불리는 마른 자두를 아침식사에 곁들이곤 한다. 프룬 주스는 변비 특효약으로 알려졌는데,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자연스럽게 변비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말린 자두는 임산부에게 골다공증과 빈혈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자두는 인체건강에만 이로운 것이 아니라 음식을 건강하게 지키는데에도 효고적이다. 말린 자두는 육류에 시균을 증식하는 것을 억제한다. 육류요리를 할때 육류의 3% 정도만 넣어도 주요 음식 병원균인 대장균,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포도상구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자두는 지방의 산화작용을 억제한다."
마지막 부분은 질병별 건조대책이 실려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발발원인을 설명하고 원인에 맞는 수분 섭취법 그리고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물로 10년 더 건강하게 사는 법> 물의 전반적인 지침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물을 먹어야 하는 이유 물에 대한 상식,수분 섭취하는 방법, 수분을 섭취하는 음식, 질병별 수분 섭취법까지 수분에 대한 내용을 총망라하고 있다. 표지에 쓰여 있는대로 물만 제대로 마시면 10년이 더 젊어진다는 말은 어쩌면 건강하게 10년을 살아갈수 있다는 말과도 같다. 종이의 질도 얇지 않고 두툼하여 곁에 두고두고 볼 수 있게 구성되었다. 물 마시기 제대로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어떨까. <물로 10년 더 건강하게 사는 법>
* 초록색 글씨는 본문 내용의 일부임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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