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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가족이란
저자 바다개미
나에게 가족은 항상 곁을 함께해야 할 사람들이다.
아버지에게는 든든하게 함께 하는 일꾼이 되고 싶고
엄마에게는 손 잡고 가는 친구이고 싶다.
부모님이 나이드심에 따라 더욱더 절실해 지는 생각이 있다.
"곁을 지키는 자식이 되자 "
때론 싸우고 듣기 싫은 소리를 할 망정
아프다고 하면 파스 붙여주고
일 거리가 많아 걱정하면 일 덜어주는 자식이고 싶다.
그러나 현실은 부모님에게 기대하는 자식일 뿐이다.
자립하지 못하고 곁에 있는 자식
큰 사고 안 치고 지 용돈 버는 것만 해도 감사한 자식이다.
못난 자식이지만 그래도 곁에 있어 행복하다.
그리고 돈 열심히 벌어서 병원 모시고 갈 오빠가 있어서 고맙다.
변변하지 않은 동생 이지만 항상 고생한다는 말해주는 오빠가 있어서 좋다.
우리는 이렇게 서로의 못남을 지적하기 보다는
"잘 한다, 잘한다" 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것이 남이 보면 답답해 보여도
그게 우리 가족간의 사랑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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