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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노력이 물거품처럼 느껴질 때
기억이 많을수록 사람은 잘 살게 돼 있다는 걸 나는 믿어..
나이가 들면서는 현실을 지탱하는 저울보다
기억을 지탱하는 저울이 말을 더 잘 듣게 돼 있거든..
김동영 저/ 출판사 달 <나만 위로할 것> 중에서...
<바다개미 한마디>
자신의 노력이 물거품처럼 느껴질때
저 또한 이십대 중반의 꿈을 찾아가려던 노력 아닌 노력이 물거품이 된 적이 있습니다.
그 물거품은 아직도 저의 삶에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후회한다면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까라는 후회만이 있을뿐
왜 내가 안될것 알면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습니다.
언제가 해야 할 방황이라면 빨리 하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자신이 그 방황마저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인간이라면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기억이 있기에 내 삶에 약간의 굴곡이 생겼기에
나는 잘난척 할수 없었고 더 많은 사람들을 보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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