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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   

                                                     Noam Chomsky / 시대의 창

 

<책소개>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좌파 지식인 촘스키가 구조화된 거짓말로 진실을 은폐하고 있는 수구보수세력들의 행위를 파헤친 책이다. 미국의 독립방송 '얼터너티브 라디오'의 진행자 데이비드 바사미언이 촘스키와의 세 차례 걸친 대담을 편집해 3권으로 출간했던 것을 국내에서 하나의 주제로 엮어 2권으로 편집하였다.

부자가 더욱 부자되는 구조, 가난한 사람이 더욱 가난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경제구조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공익을 버리고 권력을 가진 자들만의 이윤을 추구한 결과로, 민주주의는 철저히 짓밟히고 있다.촘스키는 이 책에서 예의 날카로운 비판을 통해 잘 짜여진 프로파간다 시스템으로 미국의 정치, 경제, 언론권력이 제3세계의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과정을 폭로한다. 그리고 잘못된 권력구조를 바꿀 수 있도록 적극 행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바다개미 후기>

 

 

아담스미스가 시장을 옹호한 이유는 완전히 자유로운 조건이라면 자유 시장이 궁극적으로 결과의 완전한 균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가정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아담 스미스는 결과의 완전한 균등을 꿈꾸었으니까요.

토크빌은 상대적인 평등을 열망했습니다. 토크빌은 "조건의 불평등이 지속된다면 결국 민주주의 종말이 닥칠 것" 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토크빌은 공장 귀족들을 잔인한 귀족들이란 말로 나무라면서 그들이 권력까지 쥐게 된다면

혼란이 초래될것 이라 이야기 했습니다. 대기업이 자영업의 영역까지 영역을 확장한 지금 대한민국에서 조건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진 않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따라서 "세계 무역의 성장"은 한마디로 조크입니다. 성장한 것은 다국적 기업 간의 복잡한 내부거래입니다. 기업은 처절하게 중앙에서 관리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민간형 중앙통제 경제'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세청에서 사용하는 단어로 특수가격(이전가격)이란 일반적으로 다국적 기업 내부에서 본사와 지사간에 매매거래를 할 경우에 형성되는 가격을 말합니다.

주로 세금부담을 줄일 목적으로 다국적 기업 간에 거래가격을 낮게 형성시키는 경우의 가격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상품의 가격을 같은 편끼리 맞춰서 거래하기 때문에 특수관계가 없는 구매자와 판매자의 거래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기사를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의 손꼽히는 대기업의 추징사례와 불복 법정 쟁송사럐는 지금도 이러나는게 현실입니다.

 

국민을 소극적이고 순종적으로 만들어가는 최적의 방법은 허용 가능한 범위를 엄격하게 제한하지만, 그 범위 안에서는 활발한 토론을 허락하는 것입니다. 한계를 넘지 않는다면 비판적인 반대 의견까지 권장합니다. 이렇게 하면 국민은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수 있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토론에 주어진 한계에 의해 기존 시스템은 더욱 공고해 집니다. .....그리고 언론은 그래야만 생존 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의 토론이 면접을 위해 하는 연습으로 빠지기 쉬운 측면과 토론이 이겨야 하는 대회로 인식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토론은 꼭 정해진 장소가 아니여도 가능하며 나이를 떠나서 의견을 피력해야 하는것이 토론입니다. 토론이 책상을 벗어나서 실 생활과 접목 되었으면 합니다.

노동계에서 주목할만한 소식이 있어도 경제란에 실립니다. 바로 경제의 주역이라는 경영자의 관점에서 보도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은 누구에게 힘이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입니다.

 

근로자라는 의식보다는 경제주체라는 의식이 많은 직장인들의 의식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브라질 농민들이 내건 슬로건 중에 아주 흥미로운 것이 있습니다. 그들은 당장에 실천해야 할 화급한 과제가 "새장의 바닥을 넓히는 것"이라 주장합니다. 그들은 새장에 갇혀있다는 현실을 인정하지만, 외부의 사악한 포식자들에게 공격 받을수 있기 때문에 새장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당장의 경쟁력을 갖추어야 살아남을수 있다는 재촉보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준비하는것 먼 걸음을 뛸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에드워드 사이드 <권력과 지성인>에서 "지성인의 행위 중 가장 비열한 모습 중 하나는,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는 폭력에 대해서는 점잖게 나무라면서, 정작 자기 나라에서 일어나는 똑같은 정도로 벌어지는 폭력에 대해서는 번영하려고 애쓰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르바시 바이드 <실질적인 평등> "순수한 좌파"를 매섭게 비난했습니다. 그들이 카리스마를 지닌 지도자와 완전한 비전 만을 유일한 응답이라 생각하며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행동하지 않은 지성인은 죽은 지성인과 다르지 않습니다. 행동을 머뭇거린다면 지성에 확신이 없는 것이 아닐까요. 꼭 행동이 아니라 하더라도 자신이 생각을 이야기하는 토론의 장을 열수 있는 지성인이 필요합니다.

 

<총론>

레닌은 극우라고 말할 수 있는 학자, 모두의 생각에 공격을 가한다.

당신의 생각도 맞지만, 그전에 다른 쪽도 생각해 보라 말한다. 균형적인 시각을 갖도록 도와주는 지식인, 지식인의 참모습이다. 그가 우리나라에 있었다면 빨갱이라는 낙인이 찍혀 그의 글과 말은 좌익 쪽에서만 회자되는 출판물로 전락할 것이다.

 

그가 욕하는 탐욕스러운 미국에 그의 말이 참언이라고 인정하는 시민과 지식인이 있어 그가 부럽다.

 

굵은 글씨는 책 본문의 일부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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