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타이투스 앤드로니커스
<시놉시스>
타이투스 앤드로니커스는 셰익스피어 초기 비극으로 정치적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는 로마를 무대로 한 작품이다.
로마의 두 왕자인 새커나이너스와 배셔너스는 서로 왕권 다툼을 한다. 그런데 타이투스가 개선을 하자 민중들은 타이투스를 황제로 추대하지만 타이투스는 황제의 자리를 거부하고 새터나이너스를 추대한다.
새로 황제가 된 새터나이너스는 타이투스가 잡아온 적국의 여왕 태머라를 마음에 들어해서 결혼하게 되고 여왕의 두 아들은 일종의 복수심으로 타이투스의 딸 러비아니를 사냥터에서 납치하게 되는데...
<윌리엄 셰익 스피어의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
살인만 열 네 번에 강간, 수족 절단, 생매장, 식인 등 온갖 끔찍한 잔혹 행위들이 등장하는 탓에 영국의 한 평론가는 '폭력의 카달로그'라 칭했고, 박찬욱 감독은 자신이 아는 가장 잔인한 복수극이라 했다. ....특히 복수극으로서의 이 극이 보여주는 무 차별한 학살과 피비린내 나는 장면들이 공포과 유머사이에 난삽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는 견해는 최근까지도 지배적인 비평적인 반응이다.
-위키리크스 '타이터스 앤드로니 커스' 중에서
<바다개미 후기>
스탠딩 연극의 연극 타이투스 앤드로니커스는 연극의 관람자가 아닌 로마의 시민이 되어 사건을 목도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서서 관람하는 방식이다 보니 관객 모두에게 잠재되어 있는 가장 현대적인 감정 - 폭력, 증오, 잔인, 고통등의 감정을 단순한 전달을 넘어 현실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복수가 복수를 불러 피비린내가 연극내내 진동한다. 그렇다고 용서가 미덕인가?라는 의문점을 갖게 만들지 않는다.
이 연극은 복수가 불러온 돌이킬 수 없는 과거에 대한 회무함을 말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무대 연출에 있어서도 목재를 이용하고 조명을 이용해 뿌연 듯한 무대연출이 돋보였다 이는 사건의 진행이 비극을 부른 복수극인 만큼 모두 공간이 피로 물든 것처럼 보이는 효과를 냈다.
그리고 타이터스가 자기 손목을 자를때 선혈을 간접적으로 보여줌으로 써 관객들이 마음을 받아 들이되, 결코 적게 느껴지지 않게 하였다. 그리고 딸 러비니아의 피 분장과 잘린 팔에 대한 분장 효과는 현장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것 이상의 극적 효과를 보여주었다.
무거운 소재와 스탠딩 공연이라 해서 공연이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건 아니다. 관객의 유도를 함으로 써 재미는 물론 참여까지 이끌어내는 관객과 소통하는 연극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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