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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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테레사가 들려준 이야기

저자

에드워드 르 졸리, 자야 찰리하 지음

출판사

두레아이들 | 2015-03-15 출간

카테고리

아동

책소개

이 책은 마더 테레사가 사람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할 때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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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테레사가 들려준 아야기  -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도덕교과서 수록도서

황의방 역 / 앨런 드러먼드 그림 / 두레아이들

믿는 종교가 없는 나에게 테레사 수녀님은 헌신과 봉사로 일생을 바친 수녀님으로 기억될 뿐이였다. 실제로 어떤 일을 해서 노벨평화상을 받았는지 구체적인 활동은 몰랐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낮은 곳을 향하는 위인들은 종종 봐왔기 때문에 위대한 종교인쯤으로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낮은 곳을 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한다.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무엇인가를 얻으려고만 할 뿐 자신의 손을 펴서 타인에게 건넨다는 건 위대한 마음 없이는 결코 행 할 수 없는 행동이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을 위해 쓰여졌지만  테레사 수녀님을 어렴풋이 알고 있는 나에게는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였다. 그중에서도 하늘의 부름을 받고 가난한 사람 곁으로 가는 일이 기존에 존재했던 선교활동이 아니라는 사실에 많이 놀랐다. 그렇게 테레사 수녀는 활동을  하나씩 개척해가면서 사람들에게 다가갔고 그 모습은 마치 하나의 물방울이 물에 떨어져 파동을 이끌어 내는 모양이였다. 중심은 견고해지면서 파동이 멀리 이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서로 돕는 사회를 만들어 냈고 그 활동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책의 구성은 처음에는 일화가 소개되어 있고 테레사 수녀의 일대기가 이어지는데 그 일화 가운데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어떻게 기부하는 것이 좋겠느냐고 묻는 질문에 수녀님을 이렇게 말한다.

'새 양복이나 새 옷을 사러 갈 때, 가장 좋은 옷을 사는 대신 좀 더 싼 것을 사고 남은 돈으로 다른 사람에게 줄 무언가를 사세요. 그것은 가나나한 사람들에게 주면 더욱 좋겠지요."

이 일화는 큰 돈을 들이거나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조금만 마음을 내어서 할 수 있는 봉사를 말한다. 이 일화는 물질적인 나눔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물질 뿐 만 아니라 사람를 향하는 마음도 먼 곳에서 행할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부터 행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책 말미에 소개되어 있다.

사랑의 선교회는 콜카타에 '어린이들의 집'을 연 후 인도의 전 지역에 '어린이들의 집'을 늘려갔다....곧 죽게 될 아이에게 귀한 시간과 비용을 쓰는 것이 과연 가치 있는 일인가 물어오는 사람도 있었지만 마더 테레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몇 분밖에 살지 못하는 아이라 할지라도 혼자 죽어 가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죽어 가는 아이에게 사랑을 주어 그 사랑 속에서 최후를 맞게 해 주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아무리 작은 아이라도 사람을 느끼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

세상의 많은 가난을 보듬는 테레사 수녀의  바탕은 인간존엄이 있었던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무런 잣대 없는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마음, 그 마음이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만들어 낸 건 아닐까.

마더 테레사는 자신에 대한 바판들에 대해 간결하고도 단호하게 대답했다.

"사랑의 선교회가 가난의 문제를 뿌리 뽑지는 못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별개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정치 지도자들이 곤경을 인식하고 배려 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가난하고 고통받는 한 사람을 한 사람을 돌보는 일 뿐입니다. 지금 그 한 사람은 우리에게 이 세계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

테레사 수녀의 일대기를 보고 있자니 수녀님이 행한 존엄이 사람들로 하여금 퍼져서 평화를 만들어 내고  또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지켜내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본다. 한사람이 세상에 향해 던지는 인간의 존엄이 봉사하는 삶과 사람을 만나 얼마나 큰 가치를 만들어 낼수 있는지 그녀의 삶을 통해 조금이나 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초록색 글씨는 본문 내용의 일부임을 알려드립니다. *

* 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