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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할까,커피나 한잔 할까?

저자
엘리엇 부 지음
출판사
지식노마드(주) | 2012-06-18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인문공간의 항해 기록, 마음을 고르는 고전탐독 일지 여기, 세상...
가격비교

 

 

자살을 할까 커피나 한 잔 할까

 

엘리엇 부 저 / 지식 노마드

 <책소개 >

죽은 자들의 독창적인 생각을 읽으면, 삶이 다시 찾아온다!

『자살을 할까 커피나 한 잔 할까』는 한 번에 스무 권을 동시에 읽는 ‘비선형 독서’의 행복을 전하는 책으로, 272명의 친구들이 말하는 700여개의 인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무 권의 책 중 한 권을 들어서 한 장 또는 장의 일부분을 읽은 다음 다른 책을 집어 들고 앞서 읽은 것과 관련된 것이거나 혹은 전혀 관계 없는 장을 읽는다. 이렇게 하면 한 주제에 대한 스무 명의 저자가 가진 관점을 동시에, 병렬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를 비선형 독서라 하며, 이를 통한 저자들과의 친밀한 대화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Money, Life, God, Art, Statecraft, Anxiety로 나누어 전하고 있다. 외롭고 불안할 때 고전을 읽음으로 마음이 편해졌다는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고전들의 작가와 함께 독창적인 생각을 선사한다.

 

<바다개미 후기 >

 

항상 독자였던 저자의 '인문공간서'이다. 인문공간이란 문예, 역사, 사유를 의미하는 것으로 오직 한 개인에 의해 창조되는 공간을 말한다. <자살을 할 까 커피나 한 잔 할까>는 고전을 좋아하고 예쁜 딸을 둔 저자가 책 속을 항해하면서 만든 '책지도'라고 볼 수 있다.

 

2. 고독을 기꺼이 즐기라

 

고독을 사랑하고 그로 인한 고통을 노래해 보십시오. 가까운 이들이 멀리 있으니...이는 당신만의 공간이 넓어졌다는 뜻입니다...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당신의 성장을 기뻐하십시오. 뒤처진 이들에게도 친절하게 대하십시오. 그들앞에서 당당하되, 평정을 유지하고, 불신으로 그들을 괴롭히지 말 것이며, 상대가 이해하지 못할 신념이나 기쁨으로 그들을 두렵게 하지 마십시오.

-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사람들의 생각대로 사는 것은 쉽다. 고독한 가운데 내 소신대로 사는 일도 마찬가지로 쉽다. 그렇지만 진정 위대한 사람은 군중 속에서도 고독이 주는 완벽한 달콤함을 느낀다. -랄프 왈도 에머슨 . 나는 홀로 남거나 퇴짜 맞거나, 떠나야 할 때 떠나는 일이 두렵지 않다. 실수도 두렵지 않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으로도 모자라 세상이 끝날 때까지 따라 다닐만큼 큰 실수도 두렵지 않다.- 제임스 조이스

 

- 저자는 소제목에 맞는 작가의 글을 단락으로 소개하고 하단에 자신의 생각을 첨부하는 방식으로 책을 서술해 나간다. 그러나 이 서술에도 여러명의 작가들의 생각의 응집되어 결합되어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자신의 생각을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작가들의 생각과 잘 버무려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독교인들에게는 오만이 가장 큰 죄악이다. 먹을 때나 잠잘 때나, 바흐나 플라톤을 즐길 때나, 마음의 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만한 지식인보다는 그렇지 않은 보통사람이 고상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 C.S 루이스

 

무슬림들은 하루에 다섯 번씩 똑같은 질문을 한다. 오만할 것인가,  낮추어 절할 것인가? - 엘리엇 부

 

- 지식이나 삶에 오만함을 보인다는 건 삶을 포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이고 그 포장이 벗겨지는 걸 두려워 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게 아닐까 그래서 그 오만함을 불안정해져서 고상함을 가지기 어렵다.

 

*우울

1. 욕망은 결국 게으르지 않으려는 핑계다.

 

두려움을 극복한 사람은 진정 자유로워지리라. 청년이 야심에서 벗어나기란 참으로 어렵다. 그러나 야망을 줄이는 것이 만족을 배우는 첫걸음이다. 기대를 줄이면 즐거움이 커지는 법이다. 우리는 무슨 일을 경험하기 훨씬 전에 이미 기쁨이나 슬픔의 감정을 선택한다.

 

- 타인의 눈에 담담해지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지만 그를 벗어나는 것이 야심의 첫걸음일수도 있다. 그 야망의 첫단계를 넘었다면 만족을 배우는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우울은 분노를 얇게 펼친 것이다. - 조지 산타야나

 

- 위 말에 동감한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지속된다는 건 하나의 감정이 나를 지배하는 상태임을 말한다. 그 상태를 해결해야 할 수 없다면 그 현실속으로 들어가 보라. 바닥이 있어 치고 올라 올수 있을지는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문제이지만 그 감정에 빠져있다보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든다는 건 위기에 빠져본 인간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이처럼 책은 꼬리잡기를 하듯이 문장을 엮어가고 있다. 오히려 저자가 기술하는 책보다 동감할수 있는 결합점이 많은 책이다. 그리고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이런 사고를 책에서는 비선형적 사고라고 기술하고 있는데 나는 예측할 수 없는 핑퐁같은 사고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삶이 지루하다면 읽어보면 좋을 책

 

* 초록색 글씨는 본문 내용의 일부임을 알려드립니다. *

* 책소개와 표지 이미지는 교보문고를 참고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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