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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빨래판
시인 손택수
시집 <목련전차>중에서...
나무에게 몸을 씻으러 갔다
깊게 팬 나무 주름에
내 허물을 박박 부벼보고 싶었다.
나무는 죽어서 빨래판이 되었다.
어머니 깊은 주름판이 되었다.
<바다개미 한 마디>
이 시를 읽으면서 부모님 생각이 났습니다.
나무가 죽어서도 빨래판이 되는 것처럼
부모라는 존재는 태어나서 늙을때까지 자식에게 온 정성을 다하고
죽어서도 정성을 다하는 존재가 아닐까요
어머니의 깊은 주름이 나에게 정성을 쏟느라 생긴것 같아 슬프고
그 주름을 막을수 없어 더더욱 슬퍼집니다.
저작권 문제시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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