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개미

그래도, 사랑

언젠가 너로 인해 울게 될 것을 알지만

정현주 지음 / 중앙북스

<책소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의 메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현주 작가의 에세이 『그래도, 사랑』.《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의 데일리 코너 ‘그 여자의 노란 일기장’의 수많은 에피소드 중 큰 사랑을 받았던 40개의 이야기를 새로 써서 엮은 책이다. 마치 단편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각각의 사랑 이야기에, 이야기 속 주인공에게 ‘말을 거는’ 형식의 새로운 글과 아름답고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추가되어 더욱 풍성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사랑이 힘들기 만한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일기장, 그리고 주인공들에게 사랑에 보내는 저자의 특별한 조언과 마음 따뜻한 응원을 담아냈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는 사랑에 용기를 북돋으며, 때론 여자의 시선으로 때론 남자의 시선으로 40개의 이야기와 40개의 사랑에 메시지를 보낸다. 아픔으로 가득 찼던 지난 사랑을 용서하게 되고, 언젠가 다가올 사랑을 기대하게 되며,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랑이 고맙고 소중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바다개미 서평>

영원한 사람의 관심사 "사랑" 그 사랑에 대해 작가 정현주는 라디오를 닮은 감성으로 따뜻하지만 촉촉하게 우리를 위로하듯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사람의 모습이 여럿이듯이 저마다의 사랑에 대해 앞에서는 연인의 만남이나 이별을 이야기하고

뒤에서는 연결하여 볼수 있는 영화나 음악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서는 그런 사랑에 대해 정현주의 짧은 한줄로 용기를 준다.

사랑은 어쩌면 사람이 자신을 도탁이면 살아가는 방식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을 사랑하는 연인을 보면서 그런 연인을 사랑하는 어찌보면 자신에서 뻗어나간 자기애의 다른모습일지도 모르겠다.

운명에 대해 우리가 주목해야하는 또다른 스토리 '빨간 끈의 인연이야기'

보통의 인연은 하얀 끈으로 , 하늘이 맺어준 특별한 인연은 빨깐 끈으로 이어져 있다는 이야기

그 이야기에서 작가는 빨간끈은 아주 길며 몹시 길어서 그끝에 누가 있는지 금방 찾을수 없다고 사실에 주목한다. 그렇기에

'멀리까지 가기도 하고, 또 오래 헤매야 알수 있으나, 사실은 바로 옆에 있다'는 말을 한다.

이처럼 작가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옆에 있는 인연을 찾아 보라고 권유한다. 그렇게 사랑의 전도사 책이 만들어 졌다.

제가 좋아하는 구절을 말하자면

영화<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에 나오는 이 대사를 저는 참 좋아합니다

"미친 척하고 20초만 용기를 내봐.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질거야."

용기를 내서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세요.

맨 얼굴이라고 괜찮아요. 그래도 사랑스러울거예요. 맨 얼굴을 보여 줄수 있어야 해요.

그래야 오래갈 수 있으니까요.

'손에 잡은 것을 놏지 않으면 좋은 것이 다가와도 잡을 수 없으니까"라고

나 자신을 타이르면서

미련을 놓고 가는 그 길 위에

새롭고 다정하며 깊은 인연이 깃들기를 바라면서

이 책에서는 연인들의 사랑만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 짝사랑 한 이야기한다.

 연인이 있는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 그 여자는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밤마다 답도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그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면서 그 남자는 희망을 만들고 다음날 연인과 있는 여자의 모습에 아픔을 느낍니다

그런 남자가 이야기 합니다. '반쪽만 갖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보다 더 나쁘다'

이렇듯 다양한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비오는 날 혹은 다른 사람의 사랑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날 혹은 사랑에 지치는 날 어울리는 책이다.

정현주 작 <그래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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