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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이 아름답다

저자
김소희, 공유선, 오혜자, 박미숙, 박정숙 지음
출판사
청어람미디어 | 2013-10-23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아이들이 책과 함께 미래를 꿈꾸고 지역주민의 사회활동 장이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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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이 아름답다.>

 

김소희, 공유선,오혜자,박미숙,박정숙, 박소희 지음 / 청어람 미디어

 

책으로 꿈꾸고 함께 하는 공동체로 살아가는 작은 도서관이야기입니다. 작은 도서관 활동가들의 활동부터 도서관 운영 프로그램까지 비슷한 듯 보이지만 각자 다르게 가고 있는 작은도서관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책을 매개로 꿈꾸고, 관계하고 공동체를 구성해 가는 이야기 , 공부하는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이 아니라 누구나 들나들 수 있는 문턱이 낮은 도서관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밖에 대안 교육의 실험장이며 문화를 누리고 창작하는 공간 입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배우는 평생교육의 기능도 수행하기도 합니다. 공동체인 만큼 엄마가 선생님이 되고 이웃이 문화기획자가 되기도 하며 책을 만드는 사람들로 탈바꿈 하기도 합니다.

 

살아 있는 변화 무쌍한 유기체로서 작은 도서관은 우리 곁에서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도서관으로서의 기본 정체성을 세우는 일은 물론이고 저마다의 운영 어려움을 털어 놓으면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지혜를 나누기도 합니다. 저마다의 도서관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작은 도서관'은 '작은 도서관'이 아니다.

김소희 - 서울시 마을작은도서관협의회 공동대표, 책읽는 엄마 책읽는아이 도서관장

 

작은도서관의 개념을 정리하는 일은 2006년 국립중앙도서관 정책과의 주요사업이었고 그 일을 담당했던 행정주사 김준씨는 <도서관계>에 '작은 도서관' 연중기획을 하게 되고, 조사 및 취재 과정에서 여러 유형의 작은 도서관이지만 공통적으로 흐르는 어떤 정신이 있음을 느꼈다고 했다.

 

작은도서관은 접근이 용이한 생활친화적인 소규모 문화공간으로서 주로 독서 및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역공동체가 형성되는 곳이다....작은 도서관은 도서관이나 문고 같은 시설 개념이 아닌 운동 개념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 즉 작은도서관이란 작은도서관 운동이며 이러한 취지에 따르는 다양한 형태의 시설들은 공,사립문고,주민자치센터, 복지시설,어린이도서관,심지어 소규모의 공공도서관이나 분관 등 명칭 구분과 관계없이 작은 도서관이며, 작은 도서관은 운동이다.

 

이야기방

어린이도서관의 모든 프로그램 중 기본은 '이야기방'이다.

책 읽기를 위한 기본 능력인 '리터러시', 즉 읽고 쓰고 듣고 이해하는 능혁을 높이기 위한 과정에서 출발한 이야기방은 각 도서관에 따라 이야기 숲, 이야기한솥, 책 읽어주기, 이야기 교실, 동화 읽어주는 엄마등 다양하게 부른다. 대부분의 도서관들이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리터러시를 넘어 그날 읽어준 책과 연관한 놀이 활동, 체험활동도 병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주 1회 이상 진행하고 있었다.

 

문화생산자로 성장하고 싶어 하는 엄마들이 만든 <햇빛공방>은 그림책에서 창작의 소재를 찾고, 천이나 나무 등 자연친화적인 것들에서 재료를 구하자는 원칙을 가지고, 그림책의 주인공을 캐릭터 인형으로 만들어 아이들과 놀게 하거나 그림책 속에 나오ㅡㄴ 소품을 도살펴 우리 생활로 가져오는 창작 활동을 해왔다.

 

...작은 도서관은 그렇게 사람이 변화하는 곳이다.

 

작은도서관에서 놀자!

-박미숙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책놀이터' 관장, 고양시 작은도서관협의회 대표

 

어른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예는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처음에는 감상자나 이용자로 참여했다가 나중에 문화기획자나 창작가가 되는 예는 작은 도서관을 오랫동안 운영해 본 사람들은 누구나 겪는 보람이고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책놀이터의 경우 12월마다 '마루잔치'라는 행사를 한다. 이 마루잔치는 학교 학예회의 폐단을 극복해보자는 의미로 '무엇이든 자기가 잘하는 재주를 뽐내는 시간'이다. 덤블링도 좋고 훌라후프도 좋고, 학원에서 자기가 배운 것이아니라 말 그대로 잘하는 걸 선보이는 것으로 시작되었는데 해마다 참여하던 아이들이 어느 순간 창작물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고양시 햇빛21작은 도서관에서 진행한 동화 속 캐릭터를 바느질해서 만들기와 책놀이터도서관에서 진행한 '책 속 주인공을 꿰매다'와 같은 프로젝트 형 활동은 어른이나 아이들을 가리지 않고 책 속 주인공을 바느질을 통해 재해석하고 새롭게 만들어내는 활동으로 적격이라 볼수 있다.

 

조용히 앉아서 책을 읽거나 문제집을 듣고가 문제만 풀고 오는 도서관이 익숙한 우리들에게 이 책에서 소개된 작은도서관 이야기는 작지만 살아숨쉬는 것이 느껴집니다. 편한 옷차림으로 친구 집 가듯이 놀러 갈수 있는 곳. 서로의 삶을 나누고 삶을 서로 이야기함으로써 도서관이라는 교집합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건강한 공동체를 작은도서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작은 도서관이 아름답다>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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