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영 <모두가 기적 같은 일> 저자와의 만남
- 일시 :7월 23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 장소 : 서울 마포구 서교동 474-39 오마이뉴스 서교동 마당집
정신 나간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놈의 돈이 생기는 바람에 고생길로 접어든 셈이었습니다. 돈이 없었다면 비싼 땅이고 싼 땅이고 찾아 나설 이유가 없었습니다. 정든 사람들에게서 멀리 떠날 이유도 없었습니다. 돈이라는게 인간을 얼마나 속박하는지 뼈저리게 느끼면서도 차마 그것을 물리치지 못한 채 업보처럼 들쳐 메고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오지를 찾아 나선 것입니다.('여는 글'중에서)
살아있는 나무를 베지 않았는데도 때마침 땔나무가 굴러들어 왔듯이, 땀 흘리며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산다면 빈자리를 채울 뭔가 생기리라 믿습니다. 밥벌이가 있다는 것은 언제가 밥벌이가 끊길 수 있다는 것이고, 또한 밥벌이가 없다는 것은 곧 밥벌이가 생기리라는 것이니까요
(본문 297쪽)
좌담
1.고흥화력발전소
반대하는 이유에 관해서 해줄 말은 “자손에게 물려줄 가치가 있느냐?”
“ 그 기관이 필요한가? 그리고 ”행복한가?“에 관한
질문에 답해 줄수 있냐는 여부이다.
2.삶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게 된 원동력은?
두려움 때문에 자신을 속이지 않나? 앞서 걱정하지 말라. 지나가면 똑같다.
현실의 두려움이 없으면 미래에 두려움이 없다.
3.아이들 지도법?
가지고 있는 걸 열어주는 것. 편안한 상태에서 생활 글쓰기가 가능하게 해야 한다.
4.자식에 대한 철학은?
지식은 나이를 먹을수록 버리는 것. 그래야 사는 것이 자유로워진다.
5.싫은 인연 대한 방법?
물론 싫은 인연이 있다. 서로 괴롭지 않게 해야 한다. 인간관계에 있어 스트레스를 받지 말 고 즐거워야 한다.
6.지역 유지, 경찰과의 관계에 있어 마찰에 대응법은?
물론 마찰이 있다. 순간의 힘듬에 순응하기 보다는 그때그때 확실하게 해야 한다.
7.작가님의 가슴에 담은 책 구절
“나란 하늘속의 우주”
8.공주에서 고흥에서 이사 간 이유?
물과 기름과 같이 현실과 자연이 순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자와의 만남은 통해 그의 삶이 현실에서 가능한가?라는 의문은 가능하다는 답을 도출했다.
그러기에 난 아직 내공이 부족하다. 밥벌이에 욕심을 부리고 삶의 여유를 꿈꾸는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실의 두려움이 없다면 미래의 두려움이 없다는 작가의 말처럼 좀더 자유롭게 살고자 한다.
아직이라는 말보다 준비해서 이제는 이라는 말로 삶을 이끌어가는 의지를
송성영 작가가 던져준 씨앗에 발아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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